국비교육을 듣는 와중에 특강 강사로 오신 분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하시더군요
회사에서도 기사 자격증 있는 사람을 우대해주는 부분도 있다고 하고
기사를 따고나서 직장 4년차 이후에 기술사를 취득하면
이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취직 전 기사를 얼른 따놔야겠다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겠더랍니다
접수날짜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저녁쯤에 접수해볼까~ 했더니
아니... 사람들이 많이 지원해서 그런가 자리가 남아나는게 없습니다..
(제주도는 많이 남습니다.. 놀러가시는 김에 시험 쳐보시는것도..)
그렇게 접수페이지를 붙잡고 이리저리 새로고침하고 찾다가
한자리가 남아서 바로 그냥 접수!
기사 시험 접수 팁!
결제를 무통장으로 해야 빠른 접수가 가능합니다
카드 결제로 하시면 한 자리 남은거 카드번호 치다가 다른 사람이 채갑니다
그렇게 어어어 하다가 2월 25일에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잡게 됐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국비교육과정이 끝나는 날인 2월 17일 이후로 딱 일주일이 남은 상황입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잊기 전에 기록을 남겨놔야할것 같아 밀렸던 블로그에 글을 정리하며 적어내려갔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시작하는 날짜는 2월 20일 월요일..
그리하여 시작하게 된,
이름하야,
정처기 5일의 전사!!
책은 인터넷에서 미리 수제비2023 정보처리기사를 구매해뒀습니다
보통 수험서 같은 경우 앞에 학습전략을 기간에 맞춰서 안내해주는데 여기에는 30일, 15일 이렇게 안내해주는군요
책에서 안내하는 15일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발바닥에 불 붙어있는 5일의 전사 아니겠습니까?
저기 보이는 1회독 이하 부분은 다 컷!
1회독에 다 끝낸다!!
오로지 책으로만 5일만에 끝낸다!!
책의 구성은?
책은 개념 파트 + 문제 파트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저는 책의 구성을 따라 개념 끝나면 바로 문제를 푸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먼저 빠르게 끝내기 위해 준비작업을 했습니다
과목이 적힌 페이지의 각 Chapter에 소제목들을 적어두었습니다
공부방법은?
내가 지금 이 키워드(위 페이지의 소제목)를 배우고 있다 라는 생각으로
위 페이지를 지도 삼아 빠르게 읽어갔습니다
저는 형광펜을 좋아해서 중요한 부분에는 형광펜으로 휙휙 칠해가며 외웠습니다
잘 안외워진다 싶은 부분은 A4용지에 한 두번 정도 써가며 외웠습니다
읽다보면 주제들 옆에 22년 1회 같은 식으로 출제 빈도를 적어주는데
그 부분들은 좀 더 집중해서 봤습니다
이렇게 개념을 공부하고 바로 문제를 풉니다
문제를 풀다가 잘 모르는 개념이 나왔다 또는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 해당 문제 별표 또는 체크
-> 바로 앞의 개념 부분 보고 숙지 및 암기 (두음쌤 코너도 있는데 남용하면 두음만 기억나고 내가 뭘 외웠는지 모름..)
저는 빠르게 봐야해서 두음쌤은 최대한 이용안하고 통으로 외우려 했습니다(두음쌤을 수정해서 외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외우면 다음 문제에서 비슷한 개념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이때는 외웠던 개념을 적용해 풀어봅니다
그래도 틀린다거나 잘 모르는 문제는 또 체크하고 다시 개념을 봅니다
이렇게해서 4일 차까지 모든 과목의 개념을 보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5일 차에는 함께 수록되어있는 기출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이후 바로 2회독을 시작했고, 1회독 할 때 체크했던 부분을 위주로 해서 처음부터 빠르게 봤습니다
문제도 처음부터 다 풀었고 아는 문제는 두 번 다시 안보게 /를 그려서 지웠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최대한 부족한 부분을 메꾼다는 생각으로 시험전까지 봤습니다
(2회독 도중 4과목까지만 보고 시험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기출문제는 단원들을 풀면서 미리 풀어봤기 때문인지 점수가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만
워낙 양이 방대해서 계속 긴장을 풀지않고 공부했습니다
마참내 다가온 2월 25일, 시험 당일!!
평균 69점으로 당당히 필기 합격!!
시험 후기
네.. 당당하기는 한데 생각보다 점수가 낮게나와서 놀랐습니다
일단은.. CBT가 굉장히.. 글씨체와 UI가 구립니다..
글씨체는 궁서체에(선택 불가) UI는 위아래 보기, 왼쪽 오른쪽 보기, 한 문제씩 보기 같은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해봤자 별 차이가 없습니다..
글씨 크기도 3가지밖에 선택이 안되고..(별로 차이도 안남..)
책에 있는 문제들은 딱 보기만해도 이게 답 저게 답 이렇게 풀리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글씨체랑 글씨 크기부터가 너무 구려서 CBT로 치는 시험은 눈에 잘 안들어옵니다..
기출이 잘 나온다고해서 자만하지 않은게 다행이라 느꼈습니다
책에서 풀어본 기출이 상당부분 많이 나옵니다. 기출을 푸는게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하지만 기출을 거의 완벽히 봤다고 해서 고득점을 받을수는 없습니다
저는 기출만이라도 보자는 생각으로 기출과 거기에 해당하는 개념을 위주로 봤고
69점으로 충분히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득점을 원하시는 분들은 기출뿐만이 아닌 다른 개념도 잘 알아두시는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평균 60점, 과목 당 최저 40점만 넘기면 되는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CBT는 그 자리에서 바로 점수를 알려줍니다
필기 결과까지 안기다려도 되기 때문에 이게 참 좋습니다
* 23/03/27 합격 점수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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